[날씨] 정점 찍은 폭염...앞으로 사나흘이 고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1994년의 대폭염 이후 가장 지독한 무더위가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소나기로 정점은 지났지만, 앞으로 사나흘 정도가 폭염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나기에 잠시 식는가 싶던 도심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강렬한 햇살에 공원 자전거 도로는 어느새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밤낮없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한강을 찾아 더위를 피합니다.

[이기영 / 서울시 방화동 : 집이 너무 더워서 밖에 나와서 한강에서 바람을 맞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하루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부산도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약화됐습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앞으로 사나흘이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는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겠지만, 목요일부터는 폭염주의보 기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토요일부터 사라지겠습니다.

[허진호 / 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면서 푄 효과에 의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소멸한 6호 태풍 꼰선에 이어 7호 태풍 '찬투'도 일본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폭염을 날려 줄 효자 태풍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1994년에 이어 폭염과 열대야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올여름 더위, 연휴에 쏟아진 반가운 소나기에 정점은 지났지만, 막바지 심술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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